일본식 덮밥을 의미하는 '돈부리'는 밥그릇보다 더 큰 그릇을 지칭하며, 줄여서 '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국의 덮밥과는 달리 밥 위에 재료를 얹어 비비지 않고 그대로 즐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칰햄 돈부리는 달걀을 풀어낸 부드러운 소스와 칰햄을 활용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고 양파는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칰햄은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 한 후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노릇하게 굽거나 끓는 물에 데쳐 준비합니다. 작은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채 썬 양파와 대파의 절반을 넣어 볶다가, 간장과 설탕, 물을 넣고 끓여 소스를 만듭니다. 소스가 약간 졸아들면 계란물을 두르고, 계란이 익기 시작할 때 남은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어 덮밥 소스를 완성합니다. 데운 밥을 그릇에 담고 만든 덮밥 소스와 구운 칰햄을 얹은 뒤 깨를 뿌려내면 맛있는 칰햄 돈부리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