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11조 벌어오는 '효자 산업' 게임, 왜 자꾸 발목 잡나?


우리나라 게임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는 여전히 게임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성남시의 AI 공모전에서 인터넷 게임을 중독 물질로 포함시켜 논란이 일었으며, 세계보건기구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주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콘텐츠업계는 과학적 근거 부족과 충분한 논의 부재를 지적하며 게임을 중독으로 규정하는 시각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은 약 11조 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가 전략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이러한 부정적 인식이 산업 경쟁력 강화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국, 프랑스 등 주요국들이 게임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보고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와 대비됩니다. 또한 게임은 한국을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파급 효과를 가지고 있어, 게임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